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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내가 가는 길 2002/ 12 /18

*내가 가는 길


지금 내가 가는 길을
왜나는 홀로 가는가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은
분명 둘이 갈 수 있는 길인데
나는 홀로 걸어간다.

홀로 가는 내 모습이
남이 보면 나그네길
피던 꽃도 시들고
떨어진 꽃잎만 날아서
향기 짙었던 양
그리움만 풍긴다.

혼자 아닌 둘이 가면
내가 보아도 행복한길
비바람 눈보라가
사정없이 몰라 처내려도
꽃은 피어나 향기 짙으리
내가 가는 이 길은.!



200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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