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03/07/08 00:23:01
*반달
누구라 보낸 반달인가
그리움이 보낸 사진사인가
내모습을 찍는 듯
별들은 빤짝빤짝 비치고
기차가 온다고. 기차가 온다고
건널목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는데
나의 그리움은
오늘도 아니 돌아오고
밤이 깊어 간다고
밤이 깊어 간다고
달빛은 창문에 물 드리는데
나의 그리움은
어디에서 이 밤 유하고 있을까?
나도 이젠 자야 하는데
언제쯤 나는 잠이 들까
새벽을 열어야 하는
나는 삶의 자명종인데
오늘도 영락없이 자정을 넘긴다
반달도 사진을 다 찍은 듯
별들은 창가에 기대어 졸고
유리창에 달빛이 떠나기 전에
펜을 놓고 나 이만 자려니
그리움아 내일 다시 만나자!
강석구
*반달
누구라 보낸 반달인가
그리움이 보낸 사진사인가
내모습을 찍는 듯
별들은 빤짝빤짝 비치고
기차가 온다고. 기차가 온다고
건널목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는데
나의 그리움은
오늘도 아니 돌아오고
밤이 깊어 간다고
밤이 깊어 간다고
달빛은 창문에 물 드리는데
나의 그리움은
어디에서 이 밤 유하고 있을까?
나도 이젠 자야 하는데
언제쯤 나는 잠이 들까
새벽을 열어야 하는
나는 삶의 자명종인데
오늘도 영락없이 자정을 넘긴다
반달도 사진을 다 찍은 듯
별들은 창가에 기대어 졸고
유리창에 달빛이 떠나기 전에
펜을 놓고 나 이만 자려니
그리움아 내일 다시 만나자!
강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