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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물에게 묻나니

등록일 : 2003/08/05 19:54:42


*물에게 묻나니



흘러가는 물이여
지나간 나의 인생은
어디로 가더냐
알려만 준다면
그 곳이.
그 곳이
퇴색되지 않는
아주" "붉은"
요단강일지라도
나는 건너가
나의 인생을 찾아다가
못 다한 사랑을
木女라도 좋으니
아름답게 깎아만들어서
맑은 물결 위에
가슴 한 쪽 떼어
실어보내리라.!



강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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