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03/08/31 23:39:58
팔월이 가네
대지를 불태우고
강물을 끓여 넘치게 하던
팔월의 천둥소리가
꿈결에 들리던 귀뚜리 소리에
철모르는 코스모스 한 송이에
뜨거운 열기는 식어
까만 어둠 속으로 팔월이 가네.
하드 풍과 열풍을
믹서해서 불던
단 한번의 무지개 그린
계절의 지진이 잠든다
붉은 눈이 잠든다
별 하나 하늘에 숨겨놓은채
산국화 피는 숲으로 팔월이 가네.
천지간의 푸름 위에
붉음을 발라놓고
구월 어느 날 속으로 스며들라고
朝夕으로 바람 싸늘불며
알알이. 알알이 석류의 계절 따라
산으로 들로 등산로를 따라서
밭으로 논으로 팔월이 가네.
강석구
팔월이 가네
대지를 불태우고
강물을 끓여 넘치게 하던
팔월의 천둥소리가
꿈결에 들리던 귀뚜리 소리에
철모르는 코스모스 한 송이에
뜨거운 열기는 식어
까만 어둠 속으로 팔월이 가네.
하드 풍과 열풍을
믹서해서 불던
단 한번의 무지개 그린
계절의 지진이 잠든다
붉은 눈이 잠든다
별 하나 하늘에 숨겨놓은채
산국화 피는 숲으로 팔월이 가네.
천지간의 푸름 위에
붉음을 발라놓고
구월 어느 날 속으로 스며들라고
朝夕으로 바람 싸늘불며
알알이. 알알이 석류의 계절 따라
산으로 들로 등산로를 따라서
밭으로 논으로 팔월이 가네.
강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