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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추억 속의 여인

추억 속의 여인

  강 석 구


추억 속에 살다 갔을 어서 뿐이여
그대는 누구시기에
이토록 그립게 하시는지요

분명히 누군가가 있었는데
얼굴을 감추고
그리움만 보여주는가

기러기에게 물어봐도 모른다 하고
물새에게 물어봐도
말없이 하늘만 쳐다보는데

혹시 누군가 나처럼
추억 속에 두고 온 그대 있는 듯이
얼굴이 가물거려지는 사람 있나요?

그렇다면
그대가 나의 그대요
내가 그대의 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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