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온 내 청춘이 에게
강 석 구
뒤돌아 멀리 바라보니
꽃 같은 내 청춘이
나를 바라보고 있네
나도 우두커니 서서
내 청춘 이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헤어짐의 세월은
자꾸만 멀어져 지고
생각 속에다 그려둔
곱던 추억들을
기억이 흐릿해져서
찾지를 못하고 있다
내 청춘아
늙으므로 멀어져가는
나를 보는 네 마음도
몹시도 아프겠지만
네가 좀 찾아서
꿈마다 알려주려무나
하지만 내 청춘아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언제까지 너와
인연일지 모르지만
너에게 부끄럽지 않게
세월 따라 잘 살아갈 테니까.
(시)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