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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심시용목무 목시용심무

心示容目無 目示容心無
심시 용목무 목시 용심무

강 석 구



心示容目無 심시용목무
마음에 보이는 얼굴은 곁에 없고
곁에 보이는 얼굴은 마음이 없네

目示容心無 목시 용심무
눈에 보이는 얼굴은 마음이 없고
곁에 없는 얼굴은 마음에 있네

마음에 보이는 얼굴이 진짜인가
눈에 보이는 얼굴이 진짜인가
눈에 보일 때는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에 보일 때는 그립게 하네

마음에 있는 것은 공간이니
한없이 클 수 있고
눈에 보이는 것은 다함이 있으니
줄어들기 마련이다

곁에 있읕때는 소중함을 모르고
곁에 없을 때야 비로소
소중함을 알아 그리워하네

그러 함에 인생이란
다함이 있어야 살아있음이지
다함이 없다면 은 죽음 그 무의(身體)신체라

마음에 보이는 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이니
곁에 있음을 사랑하며 살아라

마음에 보이는 것은
현실에 미치지 못할
산 넘어 풀 숲의 꽃처럼
나를 위해 헌신하지 않는
죽은 생명 같이 사랑이 없고

곁에 있는 형상은
마음에는 보이지 않을 지라도
나를 위함이 있으니 진짜라
어찌 소홀할 수 있겠는가

날마다 즐거운것은 허구(픽션)이고
슬픔이 함께하면 실화(논픽션)이다

억지로 기쁨을 얻으려 해도 죄요
억지로 슬픔을 버리려 해도 죄요
주어진 대로 있는 대로
내 것 삼아서 살아가야 할진저.


대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저는 2022년 봄에 대나무 뿌리에서
순이 나온 작은 대나무를 캐서?
화분에 옮겨 심었으며

12월에 실내에다 들려놓았 습니다
그런데 12월 하순에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2023년 1월 현재에도 봉우리가 자꾸 생겨납니다
물론 새순도 자라고 있습니다

학설에는 100년에 한 번 또는 60년
적게는 20년에 핀다고 하는데
화분에 옮겨 심은 지 1년도 안 지났는데
꽃피는 것이 신기합니다

아마도 모든 학설이 잘 못 된 듯합니다
5~6월도 아니고 겨울에 피는 것도 그렇고요
옮겨 심은 지 7개월에 꽃이 피는 겁니다
물론 씨앗으로 심은 것은 아니니

뿌리의 母를 찾는다면 한 20년은
되겠지만, 뿌리를 잘라서
화분에 옮겨 심었으니 계산법은?

죽순이 나온 해가 1년이라고 하는지
대나무밭이 생긴 해를 1년이라고 하는지
이 계산법은 모르겠습니다

꽃이 피고 나면 죽는다는데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신기합니다
겨울에 피는 대나무 꽃

세상 세 이런 일 입니다

위 글은 수정하였습니다 2023년 1월13일





心示容目無 目示容心無
심시 용목무 목시 용심무

강 석 구


마음에 보이는 얼굴은 곁에 없고
곁에 보이는 얼굴은 마음이 없네

눈에 보이는 얼굴은 마음이 없고
곁에 없는 얼굴은 마음에 있네

마음에 보이는 얼굴이 진짜인가
눈에 보이는 얼굴이 진짜인가

눈에 보일 때는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에 보일 때는 그립게 하네

마음에 있는 것은 공간이니
한없이 클 수 있고
눈에 보이는 것은 다함이 있으니
줄어들기 마련이다

곁에 있읕때는 소중함을 모르고
곁에 없을 때야 비로소
소중함을 알아 그리워하네

그러 맘에 인생이란
다함이 있어야 살아있음이지
다함이 없다면 은
죽음 그 무의 세상이라

마음에 보이는 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이니
곁에 있음을 사랑하며 살아라

마음에 보이는 것은
현실에 미치지 못할
산 넘어 풀 숲의 꽃처럼
나를 위해 헌신하지 않는
죽은 생명 같이 사랑이 없고

곁에 있는 형상은
마음에는 보이지 않을 지라도
나를 위함이 있으니 진짜라
어찌 소홀할 수 있겠는가

날마다 즐거운 것은(픽션)허구고
슬픔이 함께하면(논픽션)실화다

억지로 기쁨을 얻으려 해도 죄요
억지로 슬픔을 버리려 해도 죄요

주어진 대로 있는 대로
내 것 삼아서 살아가야 할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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