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구 2017. 9. 24. 11:03
풍  년 


하늘은 높아지고
열매는 읶어가고

땅은 깊어
뿌리는 영그나니

농부들은 희색 만면하고
의기가 양양 하도다

봄 여름 밤낯으로
땀흘린 대가가 풍년이라

오가는 길 손들도
눈요기에 배부르고

온갓 짐승들도
저마다 한 몫 씩이면

이쁜  마음에도
풍년이 가득하면 좋겠네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