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섬처녀
강석구
2001. 2. 16. 17:31
*
섬처녀
미역처럼 부드러운 머리 결에
이마는 바다같이 넓고
수평선 노을처럼
미소진 눈동자는 요정의 눈빛
오똑한 콧날은
짠바람 쉬어가는 곳
입술은
붉은 해망조개입술
"이"는
진주같이 들어박히고
목덜미는
파도처럼 희고 고우며
가슴은
바다의 인심처럼 포근하며
엉덩이는
모래속의 하얀 조가비
다리는
장어처럼 쭉 미끄러지고
파도에 젖은 몸매는
섬마을 풍경처럼 아름다워라.!
강 석 구
섬처녀
미역처럼 부드러운 머리 결에
이마는 바다같이 넓고
수평선 노을처럼
미소진 눈동자는 요정의 눈빛
오똑한 콧날은
짠바람 쉬어가는 곳
입술은
붉은 해망조개입술
"이"는
진주같이 들어박히고
목덜미는
파도처럼 희고 고우며
가슴은
바다의 인심처럼 포근하며
엉덩이는
모래속의 하얀 조가비
다리는
장어처럼 쭉 미끄러지고
파도에 젖은 몸매는
섬마을 풍경처럼 아름다워라.!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