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육삼 빌딩
강석구
2001. 3. 22. 13:44
** 육삼 빌딩
푸른 하늘을 우러러 나의 꿈을 노래하고
넓은 대지를 바라보며
희망에 차 보았는데
서울에는 왜 왔던가
누가 오라했나
빛나는 자가용이 오라 했나
짧은 치마 반바지
귀걸이에 붉은 입술
볼 딱지 구경하러 올라왔나
높디 높은 빌딩은 바라보니 끝이 없고
내고향만 못한 것을
서울에는 왜 왔던가
고향에는
높디 높은 빌딩대신
울창한 숲이 있고
새벽공기 가르며
논밭 가갈던 경운기가 자가용에 비할쏘냐
짧은 치마 반바지
귀걸이에 붉은 입술
그 모습은 아니지만
일바지입고 수건 쓰고
농심에 씨를 심는 그 모습이 정겨웁고
기름진땅 우거진 숲 모두가 내 것인데
서울에는 왜 왔던가, 서울에는 왜 왔던가
서울에는 왜 왔느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말하리라 육삼빌딩 사러 왔다고.!
강 석 구
푸른 하늘을 우러러 나의 꿈을 노래하고
넓은 대지를 바라보며
희망에 차 보았는데
서울에는 왜 왔던가
누가 오라했나
빛나는 자가용이 오라 했나
짧은 치마 반바지
귀걸이에 붉은 입술
볼 딱지 구경하러 올라왔나
높디 높은 빌딩은 바라보니 끝이 없고
내고향만 못한 것을
서울에는 왜 왔던가
고향에는
높디 높은 빌딩대신
울창한 숲이 있고
새벽공기 가르며
논밭 가갈던 경운기가 자가용에 비할쏘냐
짧은 치마 반바지
귀걸이에 붉은 입술
그 모습은 아니지만
일바지입고 수건 쓰고
농심에 씨를 심는 그 모습이 정겨웁고
기름진땅 우거진 숲 모두가 내 것인데
서울에는 왜 왔던가, 서울에는 왜 왔던가
서울에는 왜 왔느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말하리라 육삼빌딩 사러 왔다고.!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