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아버지의 열매
강석구
2001. 4. 6. 21:33
*아버의 열매
한 줌의 풀을 뽐고
한줌의 흙을 일구어
한뼘 한 발자국의 밭에
꿈의 씨앗을 심어놓고
밤마다 달빛 밟으면서
새벽을 짊어져다가 거름으로 주시고
한낮의 햇볕에는
이마에 손을 얹어 그림자를 만들며
이랑을 넘나들던 "아 버 지"
그늘나무밑에서 단 한번도
막걸리에 취해보지 못 하시고
"時" 때마다 우물가에서
한 모금의 바가지 물로
취하시던 아버지
사랑의 꽃만 피워놓고
한줌의 열매도 못 거두시고
하늘나라로 가신 "아 버 지"
이젠 아버지의 꽃을
나의 밭에 옴겨심어놓고
아버지가 하신 것처럼
손발이 다 달도록
밤에는 달 그림자와 함께
낮에는 해그림자와 함께
아버지의 꿈을 가꾸어
"저" 하늘나라 영원한 곳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크고 위대한 아버지의 열매로 익게 하겠네.!
한 줌의 풀을 뽐고
한줌의 흙을 일구어
한뼘 한 발자국의 밭에
꿈의 씨앗을 심어놓고
밤마다 달빛 밟으면서
새벽을 짊어져다가 거름으로 주시고
한낮의 햇볕에는
이마에 손을 얹어 그림자를 만들며
이랑을 넘나들던 "아 버 지"
그늘나무밑에서 단 한번도
막걸리에 취해보지 못 하시고
"時" 때마다 우물가에서
한 모금의 바가지 물로
취하시던 아버지
사랑의 꽃만 피워놓고
한줌의 열매도 못 거두시고
하늘나라로 가신 "아 버 지"
이젠 아버지의 꽃을
나의 밭에 옴겨심어놓고
아버지가 하신 것처럼
손발이 다 달도록
밤에는 달 그림자와 함께
낮에는 해그림자와 함께
아버지의 꿈을 가꾸어
"저" 하늘나라 영원한 곳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크고 위대한 아버지의 열매로 익게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