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100 그리운 어머님 아버님100
강석구
2001. 5. 8. 12:24
* 그리운 어머남 아버님
언제나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이
오늘도 천상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내마음 깊은 곳에 또하나의 부모님
내가 가는 곳곳마다 매일같이 따라와
내 맘속에 드시어
잘되길 빌면서 걱정해 주시는 부모님
문밖의 그림자가 달빛이면은
자장가 불러주시던 부모님 그리움고
창밖의 그림자가 별빛이면은
애타가 보고싶은 어머님, 아버님
아버님은 해가 되고 달이 되고 별이 되시어
어머님은 이슬 되고 바람 되고 꽃이 되시었네
그래도 이 세상 살만하다고
세상살이하시면서 일어주신
부모님 말씀 나는 지금도 듣습니다
근심도 괴로움도 마지막 한숨도
나 많은 잘살라라고 다 가져가신 부모님
오늘은 어디에서 이 못난 자식을
눈에 넣고 살고계시는지요?
옛날에는 언제나 함께 사는 줄 알았는 데
지금은 어디에 계시온지요?
어머님 아버님께
저는 영원한 죄인입니다
이밥에 고기한번 양껏 잡수시지못하시고
한많은 사연만 남기신 채로
쉰둥이 철부지 자식을 세상에 홀로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신지 어언간 20해
아직도 나는 어른이 못되고
오늘도 어머님 아버님 그리워서 웁니다
어머님 아버님
지금 이 세상에는 사월의 꽃은 지고
이제는 어머님 아버님 집에 할미꽃만 피겠는데
구부러진 허리아파 어찌 살으실래요?
불효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