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그리운 사람
강석구
2001. 6. 23. 06:03
*그리운 사람
저렇게 많은 얼굴 중에
그리운 얼굴 있다
향기가 짙어
깊숙이 배어있는
별꽃 차를 달여다준 사람
그 한 사람의 얼굴이 있다.
나는 오늘도 그 별꽃 차를 마시고
그 얼굴을 향해 마음을 걷는다
그리고 잠시
별꽃이 핀 길에서
해와 달이 눈쌈하며
별을 헤는 음악을 듣는다.
외롭고 고독할 그 무엇은 없어도
비가 오면 흐른 는 것이 고독인 가하고
먼 산 눈을 들어 창밖을 보면
또 하나의 외로움이 보인다.
바람만 불어도 터져 울것같은
열분 내 생채기
가끔 내 눈가에 이슬로 맺처 있다가
한 결한 바람으로 산화한다.
이제 그 바람사이로
한 사람이
내 문을 열고
고독한 손짓을 한다.
반가이 맞이하려 인사하여도
그 한 사람은 말없이 서있고
나는 그 가슴 열고 들어갈까?
포근하게 안아줄 까?
긴 밤이 다 새도록 또 물어도
말없이 서만 있기에
나는
가슴만 쥐어않고 잠을 청한다.
때로 세월이 흐른 뒤 에
그 한 사람이
나로부터 사랑을 알았을 때
나의 문을 닫고 가버릴까
초조한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간다.
강 석 구
저렇게 많은 얼굴 중에
그리운 얼굴 있다
향기가 짙어
깊숙이 배어있는
별꽃 차를 달여다준 사람
그 한 사람의 얼굴이 있다.
나는 오늘도 그 별꽃 차를 마시고
그 얼굴을 향해 마음을 걷는다
그리고 잠시
별꽃이 핀 길에서
해와 달이 눈쌈하며
별을 헤는 음악을 듣는다.
외롭고 고독할 그 무엇은 없어도
비가 오면 흐른 는 것이 고독인 가하고
먼 산 눈을 들어 창밖을 보면
또 하나의 외로움이 보인다.
바람만 불어도 터져 울것같은
열분 내 생채기
가끔 내 눈가에 이슬로 맺처 있다가
한 결한 바람으로 산화한다.
이제 그 바람사이로
한 사람이
내 문을 열고
고독한 손짓을 한다.
반가이 맞이하려 인사하여도
그 한 사람은 말없이 서있고
나는 그 가슴 열고 들어갈까?
포근하게 안아줄 까?
긴 밤이 다 새도록 또 물어도
말없이 서만 있기에
나는
가슴만 쥐어않고 잠을 청한다.
때로 세월이 흐른 뒤 에
그 한 사람이
나로부터 사랑을 알았을 때
나의 문을 닫고 가버릴까
초조한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간다.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