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그리움
강석구
2008. 3. 23. 16:12
2007-10-12 20:35 |
그리움 하늘만 처다 보아도 눈물 나는 가을인데 당신이 나를 무척이나 그립게 하는 구나 은행잎은 노랗게 물이 들어 보란 듯이 자태를 뽐내고 여기저기로 떨어져 자랑을 하네. 대추는 빨갛게주렁주렁 매달리어 보기만 하여도 풍성하니 좋은 것을 당신의 인생도 은행잎처럼 곱게 물이 들어서 아름다운 가을을 만들었으면 참 좋겠다 통통 영근 대추처럼 당신의 삶도 그렇게 풍년이 들었으면 참 좋겠다 때로는 힘들고 지처 내가 멀어도 사랑의 마음으로 나를 잊지 않고 단풍진 저 산처럼 붉은 열정으로 만인을 따듯이 포용하는 당신이 되어 대추처럼 주렁주렁 사람들 문전성시 하여 당신의 문턱은 등산로처럼 반들반들 마르고 닳아서 부디 가을 들판 못잖은 당신의 인생에는 풍년이 들고 당신의 삶은 늘 풍요로웠으면 좋겠다 매화 강 석 구 2007-10-12 2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