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나를 감쪽같이 사랑한 사람아
강석구
2008. 3. 23. 16:22
나를 감쪽같이 사랑한 사람아 가슴에 박힌 가시를 눈물로 빼어내며 상처 난 자리의 통증을 달빛을 바르며 참았다던 당신 어느 날 내가 별을 세고 있을 때 당신은 달빛에 비친 내 그림자를 보았는지 달이 지는 방향으로 사뭇 비틀거리는 나를 감쪽같이 사랑한 사람아 지금은 어이해서 아침에 눈을 떠도 당신 얼굴 보이지 않는가 해가 저물어 밤이 되어도 당신은 끝내 곁에 없구나 아~ 사람아 나를 감쪽같이 사랑한 사람아 매화 강 석 구 2007-11-24 2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