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그대 등 밑은 따뜻한가?

강석구 2008. 3. 23. 16:23






    그대 등 밑은 따뜻한가?

    당신은 오늘밤도 어이

    뒤척이는 밤이 될까

    창문에 커튼을 늘어뜨려도

    바람 묻은 달빛은 스며들어

    행여 마음은 그리움에 눈물을 짓고

    몸은 바람에 움츠리며

    혹여 베겟닛을 적시며 밤을 지새울까

    나도 그대 생각에

    아직은 취침 전이네만

    아~ 어쩌면 좋단 말인가 그대여

    인생은 굴레여서 벗어날 수 없고

    삶은 멍에라 벗을 수는 있겠으나

    그대와 나와의

    이 그리움은 인생이거니

    나도 그대와 함께 눈물을 짓고

    삶 또한 벗기 힘든 갑옷 같은 것이니

    오늘도 얼마나 힘겨운 삶을 살았는가

    오~오 그대여 어쩌란 말이냐

    밤이 되어도 벗지 못 하고

    짊어지고 자야하는

    그대의 등 밑은 따뜻한가?

    2007년 12월 6일

    매화 강석구







그대 등 밑은 따뜻한가?

당신은 오늘밤도 어이

뒤척이는 밤이 될까

창문에 커튼을 늘어뜨려도

바람 묻은 달빛은 스며들어

행여 마음은 그리움에 눈물을 짓고

몸은 바람에 움츠리며

혹여 베게닛을 적시며 밤을 지새울까

나도 그대 생각에

아직은 취침 전이네만

아~ 어쩌면 좋단 말인가 그대여

인생은 굴레여서 벗어날 수 없고

삶은 멍에라 벗을 수는 있겠으나

그대와 나와의 이 그리움은 인생이거니

나도 그대와 함께 눈물을 짓고

삶 또한 벗기 힘든 갑옷 같은 것이니

오늘도 얼마나 힘겨운 삶을 살았는가

오~오 그대여 어쩌란 말이냐

밤이 되어도 벗지 못 하고

짊어지고 자야하는 그대의 등 밑은 따뜻한가?

2007년 12월 6일

매화 강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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