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빈 둥지
강석구
2002. 1. 22. 06:11
*빈 둥지
겨울 바람 우는 나무 가지
저 ㅡ 늘어진 가지 끝에
빈 둥지 하나
고드름 두 개만 울어 내린다
몇몇 어제 날에
나뭇잎
피고 질 때까지
무슨 새가 살고 갔을까
날갯짓하며
노래도 하고
사랑으로
훈기를 더하며
행복하게 살았겠지
나뭇잎 물들어
떨어질 때까지
그러나 지금은
모두다
어디로 가고
빈 둥지만이
하얀 눈에 덮여
나의 둥지 갔군 아.!
강석구
날씨가 춥네요.
찾아다니며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출근을 하면서,
겨울 바람 우는 나무 가지
저 ㅡ 늘어진 가지 끝에
빈 둥지 하나
고드름 두 개만 울어 내린다
몇몇 어제 날에
나뭇잎
피고 질 때까지
무슨 새가 살고 갔을까
날갯짓하며
노래도 하고
사랑으로
훈기를 더하며
행복하게 살았겠지
나뭇잎 물들어
떨어질 때까지
그러나 지금은
모두다
어디로 가고
빈 둥지만이
하얀 눈에 덮여
나의 둥지 갔군 아.!
강석구
날씨가 춥네요.
찾아다니며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출근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