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메마른 인심들에게

강석구 2002. 1. 24. 10:43
*메마른 인심들에게


아~ 애�다 어이하리
메마른 인심들이여
그래도 아직은 인심이 살아있어
내 어린 날 함께 했던 날들이
정인 줄 알았는데
이제와 바라보니
나를 유인하기 위한
달콤한 사탕이었네
아! 어찌할꼬
그래도 아직은 인심이 살아있어
살기도 좋은 세상이라고
없는 말 있는 말 입술이 마르도록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도 가는구만
길 잃은 그림자
꺼져가는 불빛 살릴 수는 없어도
실 낟만큼 남은 인생 사는 날까지
문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가난한집 울타리 넘어로
사랑하나 건네 주십사하고
손 모아 애절하게 절하였건만
아무도 눈길한번 주지 않으니
어찌하여 이리도 야박하느뇨
아~ 안타깝도다
눈 한번 감았다 뜨는
그 짧은 찰나가
너나 없이 이승과 저승인 것을
살아 있으면서 좋은 일 못 하면은
좋은 일 남기고 죽은 자 만 못한 것을
아는 지 모르는지 안타깝도다.!

매화(賣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