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장미나무 탁지위에 누은 여자
강석구
2002. 1. 30. 12:27
2001/11/29
아래 글은 모 pc 통신 세대별 게시판에서 소위 자신들의 직위와 직업을 넌지시 자랑인양 하면서 어느 한 주제를 놓고 다툼 안인 다툼인 듯 글을 주고받던 이야기를 토대로 가상적이면서도 현실일 수도 있는 글이오니 한미르 회원 님들은 이점 이해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특이나 여성분들께는 장미나무 탁자위에 누운 여자 라는제목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립니다 .하온데 이는 커피를 따르는 여성분을 지칭한 겁니다. 하오니 이는 여성에게 그리 하면 안 된다는 의미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누구는 벌건 대낮에 장미나무 탁자 위에
반짝이는 눈동자를 굴리면서
멍석을 깔아 놓은 양 의자에 앉아
이름 모를 커피(인꽃)를 꺾어다 놓고
원숭이처럼 물구나무 연습을 하는지
발짝 팔짝 뛰면서 놀고
원산지가 어디인지 출처도 묻지 않고
마치 자신들이 배양해서 얻은
씨앗으로 피운 꽃인 양
답배대로 희롱을 하고
또 저쪽 방 한 켠 에서는
침을 주고받으며 농담을 따서
안주 삼아 술이나 마신 양
얼굴을 붉히며 일은 안하고
균형 잃은 몽둥아리를
컴퓨터 속에다 집어넣고
뻥튀기를 하고 앉아
상사의 명함을 훔처입고는
마치 자신의 것인 양
드디어 마우스에 손을 얹고 클릭을 한다.
네모진 하얀 종이에 검은 눈들은
저만치 밀리어 나가 자빠저울고
그 속의 검은 눈동자들은 하나둘씩 지워진다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는
각 지역에서 우르르 몰려와
일제히 키보드 위에 손은 올려놓고 꼼지락거린다.
서로 언제부터 알았는지
예의도 없이 지껄이는 말들이 가관이다.
그래도 좋은 듯이 히히덕. 히히덕 거리며
햇볕이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도 듣지를 못하고
붉게 미소 진 태양만 부끄러운 데
아는지 모르는 지 11자 찍어놓고
담배한대 피우고 와서는
나 잘난 박사보다 더 유창한 언변으로
모니터의 넓은 대지를
까먹게 심어나가는 솜씨를 보니
어디서들 그렇게 주어 들어왔는지
어떤 말들은 다리가 하나 없고
어떤 말들은 띄워 심지도 않고
촘촘히 한 곳에다가
무더기로 심어 놓아서
부디 치고 깨어지고 난리를 치다가
골치가 아프니 마니
열이 받네 뚜껑이 열리네
휴 허구한 날 질리지도 않나 봐.
그래도 돈은 주니 밥이나 먹고하지
글들이 하나도 힘이 없어서
비틀비틀 줄이 안 맞아
어디 한 곳 들어가서 읽을 것이 없어
그래도 끼리들은 잘도 통하는지 잘도 읽고
익지도 않았는데 베어가서
잘난 네 너 못난 네 치고 받고 싸우고
또 어디서 왔는지
새우 한 마리는 등이 터졌다고
고함을 치고 나 참 웃음도 안나와
그런데 그렇게 심어놓은 글들인지
몇 달이 지나는데도
뿌리도 안 내려서 싹도 트지를 안 했어
이왕이면 좋은 글들을 심어야지
돌아서면 지워질 발자국만 심어놓고 가면 무엇해
호박꽃이나마 피어서 열매가 열려야지
그러니 그렇게 넓은 모니터의 땅을
다 못쓰게 만드어놓으면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심으라고,
물론 심어놓은 글들이 잘 자라서
좋은 열매가 열리면 내 것인 양
구경이나 하면서 침이나 삼킬텐데
게불딱지나 읽어 도움이 되는 글들이 있어야지
어쩌다 마음씨 좋은 양반이
읽어 득이 되는 말 한 마디 심어놓고가면
웬일인지 읽어도 않봐요
제 목이 아버지 같아서 그런지
시어머니 같아서 그런지
아니면 바지 입어선 가
아묻튼 짧은 치마 입은 글이라야 일고 또 읽나봐,
하기야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지만
빛좋은 개살구가 문제지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 알아야지
모래인지 x인지 스스로 판단을 해야지
하였든 재주들은 참 좋아
우리나라 앞날이 훤하거든
어떤 분들에게서 배웠는지
나도 그런 분에게서 배웠더라면
비싼 장미나무 탁자의 꽃향기를 맡으면서
재미있는 시간 즐겁게 보내면서 살아갈텐데
나를 가르치셨던 선생님은 무엇하셨나 몰라
그리고는 집에 돌아가서는
아내에게 남편에게
무엇이라고 말하는 지 몰라
하루 종일 힘들고 어려웠더라고 하겠지
그래도 참 다행이야
매일 태양이 뜨는 것을 보면 말이야
세종대왕 님께서 만들어주신 더없이 갚진
우리나라의 보배이고 자랑인 한글
이왕이면 문법과 용어를 좀 잘 배우고 알아서
모르는 이들에게는
양식인 듯 가르치고 일깨워 주며
모르는 것들이 있으면
묻고 배우면서 쉬어도 쉬어야지
한 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잊음인 듯
"한글"이 마치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비밀번호처럼
알 수도 없는 용어나 받침으로
마구 헷갈리게 바꾸어 만들어 사용을 하면
어찌 그 글들이
한글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자신들이 하는 말들이
어찌 올바른 말을 하고 산다 할 수 있겠는지
아묻튼 어디에서 누구와 말을 하던지 간에
함부로 말을 해서
한글의 의미를 존 상시키는
언행은 하지 말아야 하겠으며
글을 쓰고 전하는 데에서 있어도
비록 자유로운 게시판이나 글방이나
또는 요즘 유행처럼 행하여지고 있는
채팅방에서 특히 더
한글에 대한 예의를 지키면서
아름다운 글마당의풍토가
이루어 저야 할 것이며
언제나 선생의 입장에서
올바르게 글을 써야 하겠고
부모의 입장에서 언행을 조심해야 하겠다.!
강 석 구
아래 글은 모 pc 통신 세대별 게시판에서 소위 자신들의 직위와 직업을 넌지시 자랑인양 하면서 어느 한 주제를 놓고 다툼 안인 다툼인 듯 글을 주고받던 이야기를 토대로 가상적이면서도 현실일 수도 있는 글이오니 한미르 회원 님들은 이점 이해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특이나 여성분들께는 장미나무 탁자위에 누운 여자 라는제목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립니다 .하온데 이는 커피를 따르는 여성분을 지칭한 겁니다. 하오니 이는 여성에게 그리 하면 안 된다는 의미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누구는 벌건 대낮에 장미나무 탁자 위에
반짝이는 눈동자를 굴리면서
멍석을 깔아 놓은 양 의자에 앉아
이름 모를 커피(인꽃)를 꺾어다 놓고
원숭이처럼 물구나무 연습을 하는지
발짝 팔짝 뛰면서 놀고
원산지가 어디인지 출처도 묻지 않고
마치 자신들이 배양해서 얻은
씨앗으로 피운 꽃인 양
답배대로 희롱을 하고
또 저쪽 방 한 켠 에서는
침을 주고받으며 농담을 따서
안주 삼아 술이나 마신 양
얼굴을 붉히며 일은 안하고
균형 잃은 몽둥아리를
컴퓨터 속에다 집어넣고
뻥튀기를 하고 앉아
상사의 명함을 훔처입고는
마치 자신의 것인 양
드디어 마우스에 손을 얹고 클릭을 한다.
네모진 하얀 종이에 검은 눈들은
저만치 밀리어 나가 자빠저울고
그 속의 검은 눈동자들은 하나둘씩 지워진다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는
각 지역에서 우르르 몰려와
일제히 키보드 위에 손은 올려놓고 꼼지락거린다.
서로 언제부터 알았는지
예의도 없이 지껄이는 말들이 가관이다.
그래도 좋은 듯이 히히덕. 히히덕 거리며
햇볕이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도 듣지를 못하고
붉게 미소 진 태양만 부끄러운 데
아는지 모르는 지 11자 찍어놓고
담배한대 피우고 와서는
나 잘난 박사보다 더 유창한 언변으로
모니터의 넓은 대지를
까먹게 심어나가는 솜씨를 보니
어디서들 그렇게 주어 들어왔는지
어떤 말들은 다리가 하나 없고
어떤 말들은 띄워 심지도 않고
촘촘히 한 곳에다가
무더기로 심어 놓아서
부디 치고 깨어지고 난리를 치다가
골치가 아프니 마니
열이 받네 뚜껑이 열리네
휴 허구한 날 질리지도 않나 봐.
그래도 돈은 주니 밥이나 먹고하지
글들이 하나도 힘이 없어서
비틀비틀 줄이 안 맞아
어디 한 곳 들어가서 읽을 것이 없어
그래도 끼리들은 잘도 통하는지 잘도 읽고
익지도 않았는데 베어가서
잘난 네 너 못난 네 치고 받고 싸우고
또 어디서 왔는지
새우 한 마리는 등이 터졌다고
고함을 치고 나 참 웃음도 안나와
그런데 그렇게 심어놓은 글들인지
몇 달이 지나는데도
뿌리도 안 내려서 싹도 트지를 안 했어
이왕이면 좋은 글들을 심어야지
돌아서면 지워질 발자국만 심어놓고 가면 무엇해
호박꽃이나마 피어서 열매가 열려야지
그러니 그렇게 넓은 모니터의 땅을
다 못쓰게 만드어놓으면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심으라고,
물론 심어놓은 글들이 잘 자라서
좋은 열매가 열리면 내 것인 양
구경이나 하면서 침이나 삼킬텐데
게불딱지나 읽어 도움이 되는 글들이 있어야지
어쩌다 마음씨 좋은 양반이
읽어 득이 되는 말 한 마디 심어놓고가면
웬일인지 읽어도 않봐요
제 목이 아버지 같아서 그런지
시어머니 같아서 그런지
아니면 바지 입어선 가
아묻튼 짧은 치마 입은 글이라야 일고 또 읽나봐,
하기야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지만
빛좋은 개살구가 문제지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 알아야지
모래인지 x인지 스스로 판단을 해야지
하였든 재주들은 참 좋아
우리나라 앞날이 훤하거든
어떤 분들에게서 배웠는지
나도 그런 분에게서 배웠더라면
비싼 장미나무 탁자의 꽃향기를 맡으면서
재미있는 시간 즐겁게 보내면서 살아갈텐데
나를 가르치셨던 선생님은 무엇하셨나 몰라
그리고는 집에 돌아가서는
아내에게 남편에게
무엇이라고 말하는 지 몰라
하루 종일 힘들고 어려웠더라고 하겠지
그래도 참 다행이야
매일 태양이 뜨는 것을 보면 말이야
세종대왕 님께서 만들어주신 더없이 갚진
우리나라의 보배이고 자랑인 한글
이왕이면 문법과 용어를 좀 잘 배우고 알아서
모르는 이들에게는
양식인 듯 가르치고 일깨워 주며
모르는 것들이 있으면
묻고 배우면서 쉬어도 쉬어야지
한 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잊음인 듯
"한글"이 마치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비밀번호처럼
알 수도 없는 용어나 받침으로
마구 헷갈리게 바꾸어 만들어 사용을 하면
어찌 그 글들이
한글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자신들이 하는 말들이
어찌 올바른 말을 하고 산다 할 수 있겠는지
아묻튼 어디에서 누구와 말을 하던지 간에
함부로 말을 해서
한글의 의미를 존 상시키는
언행은 하지 말아야 하겠으며
글을 쓰고 전하는 데에서 있어도
비록 자유로운 게시판이나 글방이나
또는 요즘 유행처럼 행하여지고 있는
채팅방에서 특히 더
한글에 대한 예의를 지키면서
아름다운 글마당의풍토가
이루어 저야 할 것이며
언제나 선생의 입장에서
올바르게 글을 써야 하겠고
부모의 입장에서 언행을 조심해야 하겠다.!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