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구 2002. 3. 16. 21:52
*친구


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대를 만났으나
얼굴은 본적이 없고
이름도 알고 직업도 아는데
그대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는 것은
그대를 본적이 없기 때문이오
그러나 얼굴만 알고 지내는
서로 스치는 인연보다는
때로는 머~언 발치에서
마음을 바라다보며
서로의 안녕를묻고
희망을 전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면은
하늘은 좀더 푸른 날로
우리를 부르리라.
얼굴을 못 보아도
마음속에 그리움 담아다가
마치 곁에 있는 또하나의 내 숨결처럼
하나되어 따뜻이 �어갈 것을.!


매화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