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구 2002. 7. 27. 20:58
*임이여



내가 이곳에
너무 슬픈 노래를 불러놓으면
당신 마음 너무
아파할 것 같아서
마음 한 귀퉁이에서
타는 불씨한홀만
꺼내놓습니다.

휭강(양자강)보다
더 넓은 가슴 강가에 사는
당신의 밤이 깊으면
행에라도 너무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지 마세요.

너무 반짝이는 저 별은
당신 너무 그리워서
내가 우는 눈물이오니
유리창을 닫고서
엷게. 엷게 바라보세요.
당신의 강에 나 떠있으려니.!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