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그리운 사람

강석구 2002. 7. 28. 20:38
*그리운 사람



마주않는 사람이
사랑이었을 때엔
술에 물탄 듯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고.

떠나간 사람이
사랑일때엔
술에 술탄 듯
취하고 취함이
그리움이고

홀로 잔에 술을 부으면
구름에 달 가고.
달에 별 내려와
채우고 채워져
반짝반짝 보고푼 얼굴.!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