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마술의 밤

강석구 2002. 8. 14. 12:13
*마술의 밤



비가 오는데
별빛이 떨어진다.
헤일수없는
수많은 빗방울은
하늘의 총총 별이
그리워 흘리는 눈물인가 봐.

칠흑같이 어둔밤
하얀 전쟁은 시작되고
까만 적막들이
공격을 시작하면
총알인양
가슴에 파고드는 고독인가봐.

달은 없는데
별이 뜨고
별은 없는데
달이 뜨니
그렇게 뜨는 것은
그대 향한 그리움인가봐.

별도 없고
달도 없는데
그대모습 보이는 것은
내맘속에 떠있는
그대는 태양인가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인가 봐.!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