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그대는 달처럼 강석구 2008. 8. 23. 21:29 그대는 달처럼 그대는 달처럼 나를 비추다가도 다가가면 다가간 만큼 멀어지고 돌아서면 돌아선 만큼 다가온다 행여 손잡을까 서 있으면 그대는 달처럼 우두커니 서있고 손닿지 않는 바라봄만으로 상념의 밤은 깊어만 가는데 그대는 달처럼 나를 모르는 듯 구름으로 가리고 마는 것은 그러 함이 그대의 인생이기에 내 어찌 淸明 하늘에 朗月(낭월)이기를 바라리. 그대는 달처럼 그대의 세상을 비추며 살고 나는 등불 켜고 살까……. 매화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