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구름에 걸리운 사랑

강석구 2002. 9. 21. 18:27
*구름에 걸리운 사랑




타향살이 서러움 나는 모르고
내청춘 반고개를 넘어 살면서
그래도 꿈은 있어 웃음 만들어
살리라 희망에 가슴을 열고
생면부지 모르는 사람하고도
오랜 내 이웃처럼 살아왔는데
無心이 하늘을 보니 눈물이 난다.
그리움이 흐른다
세상에 없는 줄 알았던 사랑이
구름에 매달려있는데
비가 오면 떨어질까.
구름은 흘러가고
사랑도 따라서 가네
이 밤이 지나고 또다시 구름이
내눈을 지나칠 때면
내가 먼저 눈물 흘려 사랑을 따리라.!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