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 화합의 탑은 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이 지역 감정을 떨어버리고 인근 주민간의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만들었다. 건립장소는 삼도의 경계를 이루는 삼도봉 정상(1,176미터)에, 높이 2.6미터, 모형은 기단부가 대리석 거북조각, 탑신부는 대리석으로 용 조각, 상륜부는 오석 원구를 얻고, 도안은 동양화가 매봉 안병찬화백이, 제작은 서울 동강석재산업, 운반은 육군 제 5019부대에서 헬기를 지원하여 완성하였다. 탑 상륜의 원구는 둥근 해와 달을 표시하며, 영원한 화합을 상징하고, 탑신부 용조각의 청룡은 웅지, 기상, 등용(登龍), 길상(吉祥)으로 영원한 발전을 상징하고 있다. 그리고 청룡 3마리는 삼도를 뜻하고, 3마리의 용이 해와 달을 떠받쳐 빛을 발하게 함으로써 지역간의 화합을 상징하게 하였다. 1989년 9월 19일 삼도가 화합의 탑을 만들기로 발의, 1989년 10월 10일 제1회 만남의 날 행사 개최에 이어, 1990년 10월 10일 제2회 삼도 만남의 날에 삼도의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의 장 및 주민이 이곳 삼도봉 정상에서 만나 이 탑의 제막식을 가졌다. 삼도의 삼군은 매년 10월 10일 가을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