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내마 음의 철새

강석구 2002. 10. 9. 20:16
*내마 음의 철새



어둗어둑 적막에 젖은 새 한 마리
너는 철새인가
떠나온 곳 어디냐
누구를 찾아 여기에 왔는지
하고 물어보니
사랑을 찾는다하며
꿈을 만든다고
상처진 날갯깃만 떨고있다.

아무런 말도 없네
어이없는 세상인가
그렇게 혼자 있지 말고
주막집 찾아가자 하룻밤 유하라고
측은한 걸음으로 걸어가다가
주막집 근처에서 잃어버렸기
혼자서 술을 마시다보니
철새는 내 가슴에서 울고있었다.!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