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마음 속의 너

강석구 2002. 11. 13. 16:01
*마음 속의 너



겨우 내맘속에 있으면서
속샘없이
멀리 있는 척 하는군아
마음 숨긴다고
모르는 나이겠니.

지금도 너는
내마음 속에 있는데
불러도 모르는채
가닦도 없이 나를
애태우는 군아.

봄날에는 꽃속에서 웃고
여름날에는 빗속에서
내 우산속에 들더니
가을 오니 떠나는가.

너 가고 나면
모습은 달속에서보고
그리움은 별빛으로 달래며
눈이 오면은 눈을 맞으며
찾아 헤매고 있겠지
마음속에 숨은 너를 말야!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