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어머님의 편지
강석구
2002. 11. 13. 16:10
*어머님의 편지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나뭇잎 지는 소리를 들으며
어머님을 생각합니다.
지금쯤 어머님께서
나를 기다리시며
싸리문 밖에
서 계실 시간입니다.
어서야가자 하고
돌아와보면
어머님은 아니 계시고
나만 그리워하시면서
그렇게 사신 다며
쓸쓸한 글자 새긴
낙엽편지 문 앞에 보내셨네요.
주어 읽어보니
축축이 젖은 말씀이
그립다고 울 지말고
혼자라고 슬퍼 말고
너도 나처럼
편지를 써라 하셨네요.
그래서 나는 요
낙엽한줌 주어들고
가슴이 매이도록
어머님 그립다고
눈물을 찍어서
어머님 전상서
훠이. 훠이 날려 보내드렸지요.!
강 석 구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나뭇잎 지는 소리를 들으며
어머님을 생각합니다.
지금쯤 어머님께서
나를 기다리시며
싸리문 밖에
서 계실 시간입니다.
어서야가자 하고
돌아와보면
어머님은 아니 계시고
나만 그리워하시면서
그렇게 사신 다며
쓸쓸한 글자 새긴
낙엽편지 문 앞에 보내셨네요.
주어 읽어보니
축축이 젖은 말씀이
그립다고 울 지말고
혼자라고 슬퍼 말고
너도 나처럼
편지를 써라 하셨네요.
그래서 나는 요
낙엽한줌 주어들고
가슴이 매이도록
어머님 그립다고
눈물을 찍어서
어머님 전상서
훠이. 훠이 날려 보내드렸지요.!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