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想念(상념)

강석구 2002. 11. 20. 18:02
*想念(상념)



사랑하는 마음은
샘물같으고
그리워하는 맘
호수 같아도
아무도 모르지
홀로 마음에
나는 살고있으니.

보고싶은 마음은
하늘에 달같으고
모든 걸 주고푼맘
하늘에 별같은데
아무도 모르지
홀로 마음에
나는 살고있으니.

보고싶다고
바람에 마음
실었보냈는데
찬서리에 얼어
전해지지 못하였나
소식이 없고
밤마다 들려오는
그대 잠 뒤척이는
소리만 내 눈을 지나
베갯잇에 흐른다.

그대가 나 부르면
이 밤을 깨워서
나는 가겠는데
그대는 나를
부르지 못하니
나는 가지를 못하고
달넘어로
별넘어로
한없이 그리워만 한다.

매화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