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이거든
강석구
2002. 11. 28. 17:33
*삶이 그대를 속이거든.
삶은 좀 힘들어도
참을 수 있잖니
하루 일을 하는데
힘겹고 고달파도
해가 지고나면
그런 대로 하루를
그들과 함께 마쳤잖니.
저기 저 사람들
웃으며 돌아가고
우리는 절뚝이며
돌아갈 지라도
마음만은
저기 저 사람들보다
즐겁게 보람되게
하루를 살았잖니.
진정 우리는
힘겹고 고달픈 삶을 산게아닌
저기 저 사람들이
분수 밖의 삶을 산 게지
우리는 그 대신에
눈이 오면 춥다고 하지 않고
가슴에 손을 포근히 대며
바람이 불어오면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아름다운 인생을 살자.
자고 나면 피고 또 피는
채송화 꽃처럼
작은 우리 삶이어도
보는 이 없이
더러는 마음 밟히어도
속으로 피는 꽃
무화과처럼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어놓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자.
그리고
삶이 그대를 속이거든
삶이 그대를 속이거든
그대도 삶을 속여라
그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최상의 술책이다.
그러나
삶을 속일 수 없다면
현실을 받아드려라
그것만이
행복을 누리는
최고로 값진 다운로드이며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바이러스 없는 업그레이드다.
매화 강석구
삶은 좀 힘들어도
참을 수 있잖니
하루 일을 하는데
힘겹고 고달파도
해가 지고나면
그런 대로 하루를
그들과 함께 마쳤잖니.
저기 저 사람들
웃으며 돌아가고
우리는 절뚝이며
돌아갈 지라도
마음만은
저기 저 사람들보다
즐겁게 보람되게
하루를 살았잖니.
진정 우리는
힘겹고 고달픈 삶을 산게아닌
저기 저 사람들이
분수 밖의 삶을 산 게지
우리는 그 대신에
눈이 오면 춥다고 하지 않고
가슴에 손을 포근히 대며
바람이 불어오면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아름다운 인생을 살자.
자고 나면 피고 또 피는
채송화 꽃처럼
작은 우리 삶이어도
보는 이 없이
더러는 마음 밟히어도
속으로 피는 꽃
무화과처럼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어놓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자.
그리고
삶이 그대를 속이거든
삶이 그대를 속이거든
그대도 삶을 속여라
그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최상의 술책이다.
그러나
삶을 속일 수 없다면
현실을 받아드려라
그것만이
행복을 누리는
최고로 값진 다운로드이며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바이러스 없는 업그레이드다.
매화 강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