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가난한 사랑
강석구
2003. 1.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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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랑
`그대를 만난 기억에서는
그대의 꿈에 젖어
함께 있던 시간들이
너털웃음 웃으며
영원히 미소는 남으리.
`그대를 내 꿈에 두면
나는 행복 하겠지만
그대는 내 꿈에 젖어
차마 웃지를 못하면
그대 서러워 어찌하리.
`마음과 마음으로 맺을 인연이라면
내일이 없어도 맺어질 것을
꿈꾸는 내일은 저리도 만은데
그대 얼굴에 미소를 그릴
물감도 붓도 나는 없으니.
`행여 그대얼굴에 미소를 그린대도
그대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검은 구름이 될까 하여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그대를 부르지도 못하네.
`마음이야 비단인 들
그대 발걸음에
아니 못 깔 것이며
하늘의 별인 들
따 다는 못 줄까만
`죄는 없는데
포도청 문이 열었으니
그대가 포도청 문을 닫고
가슴을 열어준다면
작은 열매나마 들고는 갈텐데.!
매화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