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별빛 車

강석구 2003. 2. 1. 20:48



*별빛 車





달을 보고 별을 보고

그대를 생각하네

저 달속에 그대 있어

저 별속에 그대 있어

그대도 나를 보는가?



가다말고 돌아보고

그렇게 걷는 밤길이

바람은 비록 차가우나

춥지 않은 것은

나를 비치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네.



우리 많이는 말고

소주 한 병만 먹고 갈까?

취하기 직전

마지막 한 잔은 남기고

서로 따뜻한 체온까지만.



그래도 그리움 못 달래고

마지막 한 잔 마저 마셔버려

타버린 가슴 취해 못가면

그대 달빛은 길을 밝히고

그대 별빛은 나 태워다줘.!





매화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