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2002. 12.
강석구
2003. 4. 28. 20:52
*눈물을 머금고
이제 당신은 가시는군 요
바람도 안 부는데
바람 부는 길가는 양
몹시도 비틀거립니다.
그래도 무거운 발걸음이면
이냥 내게 머무실 것을
무엇이 이리도 가야만 하는
피치 못할 까닦이 있답니까?
붙잡으면 혹시 안 가시려나
그래서 한번쯤 잡고 싶지만
가난한 살림살이 잘 곳도 없어
눈물을 머금고 잡지 못하오.
2002. 12.
이제 당신은 가시는군 요
바람도 안 부는데
바람 부는 길가는 양
몹시도 비틀거립니다.
그래도 무거운 발걸음이면
이냥 내게 머무실 것을
무엇이 이리도 가야만 하는
피치 못할 까닦이 있답니까?
붙잡으면 혹시 안 가시려나
그래서 한번쯤 잡고 싶지만
가난한 살림살이 잘 곳도 없어
눈물을 머금고 잡지 못하오.
200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