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세월 따라 가는 길 . 2003/1
강석구
2003. 4. 29. 19:19
세월 따라 가는 길
구름 높이 걸리운산
잎새 떨어진 나무에
안개 우산 펼치고
가지마다 하얀
세월이 앉아있다.
밤보다 더 적막한 산길
바람이 서운히 운다.
옛사람 걸어간 길
오늘은 내가 걷는데
뒤에 사람도
이길 걸어올 터
비켜설 곳도 없어
바삐 가야하는
세월의 길이여.
안개 걷히고나면
나는 산을 넘어
멀리 가고 있겠다.
구름 높이 걸리운산
잎새 떨어진 나무에
안개 우산 펼치고
가지마다 하얀
세월이 앉아있다.
밤보다 더 적막한 산길
바람이 서운히 운다.
옛사람 걸어간 길
오늘은 내가 걷는데
뒤에 사람도
이길 걸어올 터
비켜설 곳도 없어
바삐 가야하는
세월의 길이여.
안개 걷히고나면
나는 산을 넘어
멀리 가고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