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善과 惡 .... 2003/02/16

강석구 2003. 4. 30. 21:43
*善과 惡

1
힘겹게 뛰어간 언덕에는
목맨 황소 한 마리 뛰고 있다.
고삐가 풀렸다
뉘집소인가?
임자 없는 욕심이 눈앞에 있네.

2
쉬면서 걸어간 들판에
목놓아 우는 人生 혼자 있다.
슬픔에 묵이었다.
뉘집사람인가?
안타까운 사랑이 눈앞에 있네.!

1을 취하고 2를 버리면 악이요.
1을 버리고 2를 취하면 선이요.


200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