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원자력병원 4 / 작별
강석구
2003. 6. 15. 20:18
*원자력병원
4 작별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고
헛기침 시늉을 하였다
마주보며 인사를 할 수 없어서
고개 돌린 모습으로
인사를 하려다가
눈물이 목에 걸려 말은 못하고
차디찬 손을 내밀어
잡고서 흔들며
가슴 속 사랑을 흘려
고개만 끄덕여보였다.
오늘 이 작별이
끝이 아니고
아주 오랜 세월동안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이 되어
웃으며 인사하는 그 날이 있기를
돌아가는 뒷모습에다
목을 뚫고
눈물을 꺼내어 놓고
말없는 바램을 적어보았다.
4 작별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고
헛기침 시늉을 하였다
마주보며 인사를 할 수 없어서
고개 돌린 모습으로
인사를 하려다가
눈물이 목에 걸려 말은 못하고
차디찬 손을 내밀어
잡고서 흔들며
가슴 속 사랑을 흘려
고개만 끄덕여보였다.
오늘 이 작별이
끝이 아니고
아주 오랜 세월동안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이 되어
웃으며 인사하는 그 날이 있기를
돌아가는 뒷모습에다
목을 뚫고
눈물을 꺼내어 놓고
말없는 바램을 적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