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귀여운 여인

강석구 2003. 12. 27. 16:26
*귀여운 여인


파란 기와집 지붕 위에
白한점구름 같이
다을 듯 그리운 얼굴

하얀 담 밑의 샤넬 꽃처럼
나폴나폴 향기로운 체취
안테나 꼭대기에 올라

창문에 비치는 햇살같이
웃어도. 웃어도 지치지 않는 미소는
월광(月光)보다 더 밝은 마음

백사장 기러기처럼 총총한 걸음에
잔잔한 호수의 물결처럼 사뿐한 몸짓의
사랑으로는 가슴에 억만 송이 꽃이 피고

꿈으로는 가슴에 300자나 되는 희망으로
가시보다 더 아픈 인내를 참아다가
행복의 둥지를 짖는
오~ 나만의 귀여운 여인이여.!



매화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