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야(夜)한 나그네
강석구
2004. 4. 1. 09:30
등록일 : 2003/08/02 22:14:42
*야(夜)한 나그네
별들이 반짝이는
달도 참 밝은 밤
소슬바람 부니
꽃잎은 교태롭게 흔들리고
꽃술은
야릇한 눈짓으로
달빛향기를 따른다.
君子를 걷던 나그네
시선의 발걸음
모르는새 취했는 듯
가로등에 마음
비친 줄 모르고
멈출 듯. 멈출 듯
몰래 보며 가고 있다.
강석구
*야(夜)한 나그네
별들이 반짝이는
달도 참 밝은 밤
소슬바람 부니
꽃잎은 교태롭게 흔들리고
꽃술은
야릇한 눈짓으로
달빛향기를 따른다.
君子를 걷던 나그네
시선의 발걸음
모르는새 취했는 듯
가로등에 마음
비친 줄 모르고
멈출 듯. 멈출 듯
몰래 보며 가고 있다.
강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