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나를 부르지 않네
강석구
2004. 7. 3. 19:16
*나를 부르지 않네
무엇인지 모르게 나를
그리웁게 한다.
아주 많이
그리웁게 한다.
달래려고 하늘을 보면
비는 내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 와
구름 뜸한 쪽을 향해
얼굴을 돌리면
비치는 내 모습이
모옵시도 쓸쓸하고 허전하구나.
이런 마음 전해볼 사람은
내마음 모르는가
약속도 없고
강가에 배는 떠있어
노를 저으나
그대의 강물은 흐르지 않아
내마음 그대에게
전해지지 않았는지
나를 부르지 않네.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