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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사랑은 멍석을 깔아주는 것

      

사랑은 멍석을 깔아주는 것


사랑은
감내하고
이겨내는것이지
포기하고
물러나는것이 아니다

사랑은
자신을 이기는것이
상대방을
지키는것이요
상대방을
지키는것이
자신의 사랑이
진심이 되는것이다

사랑은
진심이 될 때
행복으로가는
디딤발이 되며
사랑은
서로
맞절 하는것이지
혼 자
조아림이 아니다

사랑은
아무리 메마름에
씨앗을 심어도
싺이트고 꽃이 피지만
사랑이
소원해지면
물을 주어도 시들고 만다

사랑은
배려가 우선이며
첫번째가
상의하고 화합하는것이요
두 번째가
믿어주고 용기를 주는것이요
세 번째가
칭찬해주고 자랑해주는것이요
네 번째가
멋을 주고 맛을 주는것이다

멋을 주는것은
남자가 여자에게
아름다운 인생이 되도록
멋을 꾸밀수 있게 배려해주는것이며

맛을 주는것은
여자가 남자에게
음식을 맛나게 대접해서
힘이나서 살림을 번창하게 함이다

사랑은
아무리 화려한 꽃을
피웠다 하더라도
배려도 없고
양보도 없고
정성도 없이
오로지 보여주기위해서만
피워낸 꽃이라면
향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랑은
아무리 작은 것 일지라도
바람에 스러질까
비에 젖을까
눈보라에 떨고있을까
하는 염려의 마음으로
늘 곁에서 지켜주는것이며
무서운길은 함께 가야한다
무서운길이란 바로 외로움이다

외로움이란
밝은 달을 처다보고
밝음의 표현을 전할 사람이 없으면
외로움인것이다
비오는날
빈대떡을 붙여놓고
막걸리 사오라고 할 사람 없으면
외로움인것이다

고로 사랑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가꾸고 다듬어주는것이 아니라
타고난 자신만의 유전자대로 피어나
향내를 풍길 수 있도록
쾌적한 바람이 들고 나도록
문을 만들어주고
좋은 화장대를 만들어주어서
스스로 아름다워지도록
멍석을 깔아주는것이 사랑이다

매화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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