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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까치의 기다림

까치의 기다림

                 강 석  구

까치야 이제 그만 울어라 
매일같이 울어대도 
아무도 오지 않는구나 

우는 너도 힘들고 
기다리는 내 마음도 힘들고 
매일같이 울어준 공이 없구나 

아니면 너에게 오는 손님이있어
반가움에 우는 게냐 
그렇다면 네 마음대로 해도 좋구나 

그런데 너도 매일같이 
그리도  간절히 우는 걸 보니 
너에게도 손님이 안 오는구나 

아니면 나에게 손님 오시라고 
그렇게 울어주는 게냐 
그렇다면 한 번 기다려 보겠구나 

혹시 아느냐 까치 네 정성으로 
귀한 손님이 오려는지
아니 면 머리에 꽃이라도 꽂고 오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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