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왜 우리는



인생의 굴래 에서 벗어나려고
방황이란 이름으로 몸부림치다가
필연히 당신을 만나서
버거운 삶에 짐을 벗고
사랑이라는 약속으로 맹세를 하고
행복의 설계도를 그려들고서
사랑의 굴레로 들어왔는 데
사랑의 굴래 또한
힘겨운 짐인 것을 알아버린 당신은
마음이 아프다는 핑게를 핑게로
그 약속 그 맹세를
눈물로 씻어 벗어놓고는
뜻도 없고
이유도 없이 가버리었네
그랬는 당신 오늘은
무슨 짐을 지고 살아갈까?
행여 사랑의 짐을 벗지 못하고 떠났으면
지금쯤 내 생각에 울고있겠지
사랑의 약속 그 맹세는
가난한 진실이었고
사랑으로 아파 우는 것은
유한한 행복이라 더 마음 아플까?
그러나 이제
당신의 언저리로 엄습해 올
삶의 짐이 버거우면 어찌할꼬
안보아도 본것 같이
눈에 선~ 한 걸
유한함이 진실이고
가난함이 행복이면
삶의 굴레는 즐거움이고
사랑의 굴래는 기쁨일 것을
누가 유한함이 행복이고
가난함이 진실이라 했는가
그라는 사람의 말을 믿고
왜 우리는 마음 아파하며 사는가.!

산이 멀리 있어 보이는 것은
산이 멀리 있는 것이 안인
내가 가까이 가지 못하기에 멀어보이뿐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