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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사월에 두고온 마음

*사월에 두고온 마음


빗방울 한 송이마다
꽃향기 스미도록
사랑으로 울고 웃던
사월의 시간 속에서
타는 가슴 달래다 못 돌아온
나의 마음 하나
못 다한 나머지 사랑하나
사월의 서러움이
떠나지 못 하고
가슴에서 운다.

삼월이 가고
사월이 갔으나
나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네
불러도 들리지 못 할
내 육신이 부시도록
나뭇잎 푸른
여기는 오월 아침
달력 한 장 너머로
아련한 마음의 흔적이 있다.

비나니.
사월이 마음 변해
내 마음 하나
잘 달래나 주어서
언젠가. 내마음에 봄이 오고
무지갯빛 사연으로
가슴이 흠-뻑 젖으면
어제의 사월은 즐거웠었고
오늘의 이 글은
무용지서(無用志書) 되겠다.!

내마음에 봄이오면 은.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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