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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이 고와서
아침 이슬이
제아무리 영롱한들
누구의 눈망울 같다 말 하리오
가을볕이 제아무리 고운들
참빗으로 빗어 내린
누구의 머릿결 같다 표현 하리오
저녁노을이 제아무리 고운들
내 침상위에 번쩍
옮겨 놓을 수는 없는 것
꽃잎에 적어 보낸 편지는
나뭇잎에 그리움으로 돌아오고
구름도 차마 떠나지 못 한 채
지붕위에 서성이고 있는데
해는 뉘엿뉘엿 기울고
도시는 붉게 물들고 있다
아~ 가을볕이 이리도 고우니
어찌 가슴 아니 두근거리리
마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혼자서 감당하려니
표현 불가하네그려
눈물샘에
나뭇잎 하나
떠있다는 것 밖에는
매화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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