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모자
그대를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간절한 바램이 있어
오직 한 번만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그 때는 사후의 세상에서 일리라
그것마저도 나에겐 행운이라면
언젠가 나 죽겠지만
사후의 만남은 어떤 의미
그 날까지는 너무 멀어
지금 당장 하늘은 멀리 있는걸
이렇게 그리며 바라보다가
죽지 못하고 망부석이 된다면
파란 이끼만 돋아날텐데
어이하리 비가 오면
돌 모자 누가 쐬워주려나
필찬아빠
그대를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간절한 바램이 있어
오직 한 번만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그 때는 사후의 세상에서 일리라
그것마저도 나에겐 행운이라면
언젠가 나 죽겠지만
사후의 만남은 어떤 의미
그 날까지는 너무 멀어
지금 당장 하늘은 멀리 있는걸
이렇게 그리며 바라보다가
죽지 못하고 망부석이 된다면
파란 이끼만 돋아날텐데
어이하리 비가 오면
돌 모자 누가 쐬워주려나
필찬아빠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이 무어냐고 당신이 물으신다면 (0) | 2003.06.21 |
---|---|
시가 울었다 (2) | 2003.06.20 |
걸음을 멈추고 (2) | 2003.06.17 |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0) | 2003.06.16 |
원자력병원 4 / 작별 (1) | 2003.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