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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그대가 오신 다기에

등록일 : 2004/01/13 18:37:13


*그대 오신 다기에



그리움이 너무 멀리 있어
하늘은 높고
그 까닦이 안타까우니
하늘은 파랗게 멍이 들었다며.
오늘은 임이 오신 다기에
엊저녁에는
붉은 노을의 시흥을 접고
가을 숨결 볕 따뜻한
들길 따라 달마중하며
임 마중할 길을 닦았다.
구름도 비켜간 하늘 바라보며
갈 대숲이 깨어날 때가지
물에든 시간만 주우며
임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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