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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삼월 십육일 밤

*삼월 십육일 밤




비가 내려 적시고 간
그리움의 하루는 저물어
나그네 기다리는
주막집 싸리문처럼
외롭고 쓸쓸한 사람
기다리는 적막의 문을
들지 안으려고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있다.

거리에 사람들은
하 나 둘씩
어디론가 걸음을 총총하고
아파트 창문에 비치던 불빛도
하 나 둘씩 꺼져가네
아~~ 적막이다.
문이 열리네
적막의 문이 열리네
나는 안 갈래.
나는 안 갈래
그 곳은 외로우니까.

담배를 피우며
실랑이하다가
고독에게 잡혀 갇히었는데.
어제보다도 더 까만 한밤
너무 까매서.
너무나 까매서
아. 그리운 사람아
새벽 없는 밤이 되겠네.!

2004. 3. 16 사랑






아~그리운♡
사람아







아~그리운♡
사람아







아~그리운♡
사람아






아~그리운♡
사람아







아~그리운♡
사람아






아~그리운 ♡
사람아





강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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